AI 통화 에이전트 ‘모모콜’ 운영사 매도왕, 정부 딥테크청년창업사관학교 1기 선정AI·빅데이터 기반 통화비서 기술, 8개월간 사업화·R&D 집중 지원 받아 기술 고도화
AI 스타트업 매도왕(대표 정철민)이 운영하는 AI 통화 에이전트 ‘모모콜(MomoCall)’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딥테크청년창업사관학교 1기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30일 밝혔다.
딥테크청년창업사관학교는 AI·빅데이터, 바이오, 로봇 등 초격차 기술 기반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기술 고도화, 시장 검증,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정부 대표 육성 프로그램이다. 매도왕은 이번 선정을 통해 약 8개월간 사업화 자금과 함께 기술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집중 지원을 받는다.
매도왕은 2024년 1월 설립된 IT 스타트업으로, 부동산 매도 대행 서비스 ‘매도왕’과 AI 통화관리 비서 ‘모모콜’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매도왕 서비스는 부동산 매도인이 매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우수 공인중개사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영업·상담 현장에서 반복되는 업무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통화 비서 사업으로 확장했다.
모모콜은 스마트폰 업무 통화 종료 이후 이어지는 통화 요약, 메모 정리, 일정 등록, 답장 초안 작성, 할 일(To-do) 추출 등 후속 업무를 AI가 자동 처리하는 서비스다. 단순 음성 기록을 넘어 대화 속 약속과 업무 지시 사항을 구조화해 캘린더 및 연락처 메모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화 수신 시 고객과의 과거 통화 히스토리와 누적 대화 맥락을 팝업 형태로 제공해, 영업·상담 담당자가 별도 준비 없이도 이전 대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 이용자는 공인중개사, 보험설계사, 유통·도소매 영업직 등 하루 수십 통의 업무 통화를 소화하는 2~50인 규모 소기업 종사자다
국내 AI 통화요약 시장은 통신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의 에이닷(A.)은 일정 관리, 날씨, 음악 추천, AI 대화 기능 등을 결합한 AI 비서 역확을 하면서 통화요약을 부가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익시오(Ixio)는 통화 종료 후 자동 전사와 요약, 키워드 검색,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모모콜은 업무 통화 특화 AI를 표방한다. 부동산, 보험, 유통 등 특정 산업군에서 자주 등장하는 전문 용어, 숫자, 가격 조건, 계약 관련 협상 내용을 인식하도록 설계됐으며, 고객별 누적 대화 데이터와 도메인 지식그래프를 결합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매도왕은 이번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통화 요약 정확도와 할 일 추천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업무 통화 특성상 일상 대화보다 전문 용어와 숫자, 조건 협상 등이 복합적으로 등장해 범용 AI 요약 기술만으로는 정확도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정철민 매도왕 대표는 “업무 통화 속에는 고객 정보, 일정, 계약 조건 등 중요한 데이터가 반복적으로 축적되지만 대부분 기록되지 못하고 사라진다”며 “모모콜은 이를 단순 기록 수준이 아니라 자동 정리와 실행 추천까지 연결하는 업무용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통화 요약과 할 일 추천 정확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생산성 앱을 넘어 영업·상담 종사자의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인프라가 될 수 있다”며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국내 대표 AI 통화 에이전트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도왕은 앤틀러코리아 프리시드 투자 유치, 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 졸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투자공유형 선정 등 초기 창업 생태계에서 꾸준히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 전주 지점을 개소하며 호남권 기술창업 네트워크 확대에도 나섰다.
VIP뉴스 / 강세아 기자 ksea@vi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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