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 게임사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2026 게임마켓 서울관’ 참가기업 모집차이나조이·BIC·지스타서 공동관 운영…전시·바이어 매칭·유저 피드백까지 원스톱 지원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서울 소재 중소 게임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6 게임마켓 서울관’ 참가기업 모집에 나섰다. 글로벌 게임시장이 플랫폼과 퍼블리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 게임사의 단독 해외 진출이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자금과 네트워크 부족 등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으로 마련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소 게임사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시장 정보 부족과 현지 네트워크 미흡, 마케팅 비용 부담 등을 주요 어려움으로 겪고 있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도 해외시장 정보 부족(18.2%), 현지 네트워크 부족(16.7%), 마케팅 자금 부족(13.6%)이 대표적인 문제로 꼽혔다.
이에 서울시는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해외 전시 참가 비용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서울관’ 형태로 공동 지원하고, 이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서울관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7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8월), 지스타(G-STAR)(11월) 등 국내외 주요 게임 행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차이나조이에서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BIC에서는 인디게임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유저 피드백 확보에 집중한다. 이어 지스타에서는 국내외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총 24개사 내외로, 행사별로 차이나조이 9개사, BIC 6개사, 지스타 9개사가 선정된다. 참여 기업에는 공동부스 임차 및 구축, 홍보물 제작, 통역, 현장 운영 인력 등 전시 참가에 필요한 인프라가 제공된다. 더불어 글로벌 퍼블리셔 및 바이어와의 사전 매칭, 비즈니스 상담 공간 지원 등을 통해 B2B 성과 창출을 돕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게임 시연(FGT)과 현장 반응 데이터, 피드백 리포트 제공 등 B2C 측면의 경쟁력 확보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전시 참가부터 수출 상담, 시장 검증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가 구축된다.
서울관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낸 바 있다. 지난해 도쿄게임쇼와 지스타에서 18개 기업을 지원해 총 225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9건의 MOU 및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으며, 약 7,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당 평균 약 400만 달러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 수준으로, 서울관이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수출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집 기간은 4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이며, 글로벌 진출 의지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보유한 서울 소재 게임 개발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K-게임은 서울 창조산업의 핵심 동력”이라며 “중소 게임사들이 자금과 네트워크의 한계로 해외 진출을 망설이지 않도록 서울시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VIP뉴스 / 강세아 기자 ksea@vi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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