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기반 판로 지원 확대…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경쟁력 키운다진단부터 마케팅·국내외 유통 연계까지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1,200개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단순 입점 지원을 넘어 상품 경쟁력 분석부터 마케팅, 국내외 유통 연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전담 PM(Project Manager) 지원을 결합한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총 1,20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 300개소, 유통 MD 1대1 상담 900개소 지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사업의 핵심은 소상공인의 성장 단계에 맞춘 ‘A·B·C 코스제’ 도입이다. 서울시는 참여 기업의 준비 수준과 상품 경쟁력을 분석해 단계별 지원 범위를 차등 적용한다. A코스는 진단·기획 중심의 1단계 지원, B코스는 마케팅까지 포함한 2단계 지원, C코스는 판로 확대까지 연계하는 3단계 통합 지원 구조로 운영된다.
1단계에서는 AI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상품 경쟁력, 소비자 반응, 시장 적합성을 진단하고 맞춤형 판매 전략을 수립한다. 참여 기업에는 전담 PM이 배정돼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플랫폼 선정, 판매 전략 설계, 후속 마케팅 방향까지 밀착 지원한다.
2단계 마케팅 지원에서는 상품 특성에 따라 영상 제작, 크라우드펀딩, 라이브커머스, 상세페이지 제작, 바이럴 마케팅, BI 및 패키지 개선 등을 지원한다.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구매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3단계 판로 확대 지원에서는 국내외 유통 채널 진입을 돕는다. 해외 플랫폼은 기존 아마존, 쇼피, 이베이에 더해 큐텐과 알리바바까지 확대해 총 5개 플랫폼 진출을 지원한다. AI 분석을 통해 수출 적합 상품을 선별하고 위탁판매와 직접 입점을 병행 지원해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국내에서는 유통사 PB 상품 개발, 직매입 및 입점 계약 연계도 추진된다.
유통채널 입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유통 MD 상담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AI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MD의 소싱 조건과 소상공인 상품 데이터를 분석·연계함으로써 상담 정확도를 높였다. 비대면 상담은 최대 550개사까지 지원되며, 최대 3회 추가 상담이 가능한 심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프라인 상담회 역시 병행된다. 서울시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력해 ‘소상공인 유통플랫폼 MD 상담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며, 서울 지역에서는 6월·9월·11월 세 차례 열린다. 이를 통해 유통사 입점뿐 아니라 PB상품 개발과 직매입 상담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수 성과를 낸 10개 내외 소상공인을 별도 선정해 성과공유회 개최, 우수 사례집 수록, 후속 지원사업 연계, 서울시 운영 펀드 연계 등 추가 성장 지원도 제공한다. 단기 사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사업 효과도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존 지원사업 참여 소상공인 60개소의 경우 지원 1년 후 평균 매출이 최대 51.8%(약 8,3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판로 확대와 맞춤형 지원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5월 6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온라인 시장 변화와 글로벌 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VIP뉴스 / 강세아 기자 ksea@vi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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