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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시대....'인플루언서' 이제는 전문 직업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연예인보다는 진입장벽이 낮고 누구나 도전 가능
국내 인플루언서 78%, 인플루언서는 향후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될 것 예상

이윤희 기자 | 기사입력 2024/01/18 [12:47]

인터넷시대....'인플루언서' 이제는 전문 직업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연예인보다는 진입장벽이 낮고 누구나 도전 가능
국내 인플루언서 78%, 인플루언서는 향후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될 것 예상
이윤희 기자 | 입력 : 2024/01/18 [12:47]

 인터넷이 발달한 2000년대 이후 연예인 범주에 속해 있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이 창작한 글, 그림, 영상 등으로 인기와 수익을 얻고 있다.

 

이렇게  SNS 또는 인터넷에서 수천 명, 수만 명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많은 팔로워(follwer: 구독자)를 보유하여 영향력이 있는 사람을 인플루언서(influencer)라고 칭한다. '영향'을 뜻하는 영어 '인플루언스(influence)'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이 붙어 만들어진 단어이다. 인플루언서들의 활동무대는 점점 커지는 추세이다. 

 

인플루언서들은 인터넷에서 온라인콘텐츠창작자로 불리우며 활동하기도 한다. 특히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고 나서는 여론이나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축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거에도 신문이나 지상파 방송을 통해 유명해진 후 저서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으나 이들을 인플루언서라고 부르지는 않았으며 활동하는 사람도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러나 현재는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가 이들의 주 활동무대가 되면서 대중화되었고 수익모델도 다변화되고 활동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 인플루언서 인터뷰 화면, 출처: KBS뉴스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협회장 장대규)와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레뷰셀렉트에서 활동하는 239명의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인플루언서 직업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향후 인플루언서 유관 산업 성장과 함께 인플루언서가 하나의 전문 직업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현재 인플루언서들의 경제적 수입 창출 활동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시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78%는 인플루언서가 향후 전문 직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전체 19%는 이미 전업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응답자의 47%는 향후 인플루언서 활동을 전업으로 전향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 인플루언서 직업인식 설문조사, 출처: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레뷰코퍼레이션   

 

전업 인플루언서로 전향하는 데 필요한 수익 활동으로는 △인플루언서 플랫폼 활동 △협찬 콘텐츠 제작 △커머스·공구 등 부가적 활동 △PB 제품 판매 △굿즈 제작 및 판매 등이 필요하며, 직업으로 인식되기 위한 최소한의 수입은 연 소득 3000만원 이상~5000만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 특히 인플루언서 소속사 활동이나 1인 기업 창업 등 개인이 아닌 기업이나 단체에 소속돼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중도 각 53%, 34%로 나타났다.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장대규 협회장은 “인플루언서가 직업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중 차원의 사회적 인식 제고와 인플루언서 사업을 영위하는 주체들의 비즈니스 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업으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가 중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저작권을 포함한 권익 보호 활동은 물론 인플루언서 직업윤리 준수 교육·홍보 등 관련해 협회 차원에서 지원과 활동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VIP뉴스 / 이윤희 기자 vip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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