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창업기업 수 62만 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중기부, '2024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 발표
올해 상반기(1월~6월) 창업은 1월과 4월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돌봄․간병, 교육 등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 등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4.3%(27,744개) 감소한 62만 2,760개 업체가 창업한 것으로 집계되어 2020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한 추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대면 교육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보건·돌봄 등 개인서비스업(8.4%↑), 건축물관리 및 청소 등 사업시설관리(5.4%↑), 교육서비스(2.8%↑) 업종에서 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호조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운수․창고업(1.3%↑)에서도 일부 창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3高(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지속 및 소비여력 감소,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의 초저가전략으로 인한 경쟁심화, 부동산 경기부진 등으로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부동산업의 신규창업이 전년대비 각각 12,383개(-5.2%), 6,102개(-7.0%), 5,990개(-8.7%) 줄어 창업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술기반 창업은 111,577개로 전년대비 3.6%(4,158개) 감소했으나, 전체 창업에서 이들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0.1%p 상승했다.
윤진기 경영지도사는 올해 상반기 창업동향과 관련하여 "보건·돌봄 등 관련 개인서비스업에서 특히 50~60대 이상의 생계업 창업은 크가 증가하는데 반해, 기술기반 창업 등 전반적으로 창업이 감소하여 경제활력이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VIP뉴스 / 이윤희 기자 vip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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