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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대비 3.1% 상승"…정부는 물가 정점 전망

신선식품지수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19.5% 각각 상승
3월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 전망"

강세아 기자 | 기사입력 2024/04/03 [08:15]

3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대비 3.1% 상승"…정부는 물가 정점 전망

신선식품지수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19.5% 각각 상승
3월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 전망"
강세아 기자 | 입력 : 2024/04/03 [08:15]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4월부터는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정책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최 부총리는 “3월 물가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 기상여건 악화 등 공급 측 요인들이 겹치면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었으나 모든 경제주체들의 동참과 정책 노력 등에 힘입어 ‘물가 상승의 고삐는 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서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로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해 전월 3.1%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비는 전기·가스·수도는 변동없었으며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서비스가 상승해 전체적으로 0.1%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와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고,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상승했는데, 식품은 전월대비 0.4%와 전년동월대비 5.2% 각각 상승했고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19.5% 각각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전월대비 0.8%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으며,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3.5%와 전년동월대비 40.9% 각각 상승했다.

 

▲ 3월 소비자물가동향 (전년동월대비) 인포그래픽, 출처: 통계청    

  

지출목적별 동향에서 전월대비 음식·숙박,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가정용품·가사서비스, 교육, 보건, 기타 상품·서비스, 주류·담배는 상승했으나 의류·신발, 통신은 변동이 없었으며 오락·문화, 주택·수도·전기·연료는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숙박, 주택·수도·전기·연료, 교통, 의류·신발, 기타 상품·서비스, 보건, 가정용품·가사서비스, 교육, 오락·문화, 주류·담배, 통신 등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의 경우 상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 각각 상승했고,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되도록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TF를 즉시 가동해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추진하는데, 오는 4월 중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VIP뉴스 / 강세아 기자 kseea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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