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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창업 123만 8000개···전년 대비 6% 감소

중기부, '2023년 연간 창업기업동향' 발표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부동산업(79,076개↓) 제외 시, ’22년과 유사 수준

이윤희 기자 | 기사입력 2024/03/12 [18:50]

지난해 신규 창업 123만 8000개···전년 대비 6% 감소

중기부, '2023년 연간 창업기업동향' 발표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부동산업(79,076개↓) 제외 시, ’22년과 유사 수준
이윤희 기자 | 입력 : 2024/03/12 [18:50]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3년 창업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창업은 온라인·비대면 관련 업종의 증가세 지속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대면 업종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와 3高(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은 창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전년대비 6.0%(78,862개) 감소한 123만 8,617개로 집계되었다.

 

특히, ’22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대비 79,076개(-38.4%) 대폭 감소한 것이 창업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었으며,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연간 창업기업,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대면업종 생산이 확대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8.1%↑), 태양광 사업이 적은 투자로 노후 대비를 위한 투자사업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기·가스·공기(32.7%↑) 등은 전년대비 신규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외 경기부진에 따른 투자 축소, 수출감소 등으로 도소매업(1.4%↓), 건설업(8.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0%↓) 등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 업종별 연간 창업 동향,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월별로 볼 때, 전체창업은 대부분 월(月)에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10~11월은 소폭 증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1~5월, 10~11월에는 월별 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으나, 부동산업 제외 시, 40대(-2.8%↓) 및 50대(-1.5%↓)를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기술기반 창업은 221,436개로 전년대비 3.5%(7,980개) 감소했으나,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0.5%p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윤진기 경영지도사는 "지난해 수출이 3년만에 감소하며 무역수지 적자와 3고현상으로 전반적으로 창업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인터넷기반 사업, 소프트웨어 사업, 체인화된 소규모 외식사업 등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 및 지식 집약적 혁신기업 상당수가 소규모 창업으로부터 혁신이 이루어지는 사례가 많으므로 기술기반 창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는 산업정책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는 의견을 내놨다.

 

VIP뉴스 / 이윤희 기자 vip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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