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25년 해외진출전략 지침서' 발간2025년 주요 이슈: 산업육성책·인프라·소비 양극화 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가 우리기업의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진출정보를 총망라한 ‘2025년 해외 10대 권역별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KOTRA는 전 세계 84개국 129개 무역관이 입수한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시장 분석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왔다. 내년은 주요국에서 기존 정책 방향이 전환, 또는 본격화하는 시기로 KOTRA가 제시한 2025년 이슈는 주요국의 ▲첨단 산업 육성책 ▲인프라 투자 ▲양극화된 소비시장으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국의 첨단 산업 육성 경쟁 본격화: 자력갱생과 각자도생 속 협력
내년도 미국, 중국 등은 자립형 공급망 구축과 생산성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AI, 양자 컴퓨팅 등 첨단 산업 중심의 육성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중동, CIS 등에서도 새로운 제조업 투자가 가속화되고, 가치 사슬이 새롭게 생겨나며 이에 따른 기술 협력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또한 설비 투자와 AI, 데이터센터가 증가하며 충분한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각국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전세계 곳곳에서 발전, 송배전 장비 및 솔루션 등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한 각국의 인프라 정책에 주목해야
미국 新정부가 화석연료에의 투자를 강조한 가운데, EU를 중심으로 동남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의 친환경 에너지 육성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도 대응책 마련에 한창이다.
모로코, 이집트 등에서는 그린수소에 투자 중이며, 인도에서는 태양광, 그린수소와 더불어 스마트시티 100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신흥국에서는 효율성이 좋은 탄소포집 등 대체기술 개발이 추진되는 등 관련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
소득별, 연령별 소비 양극화: 소비층 다양화에 따른 세분화된 마케팅 필요
소비 측면에서 소득별, 연령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YONO(불필요한 소비는 안하고 꼭 필요한 것만 소비), 유럽에서는 절약·순환소비가 新트렌드가 되었다.
동시에 미국의 명품 소비층과, 1억 명이 증가한 인도의 신흥 부자를 겨냥한 고급 소비재 마케팅도 활발하다. 한편, 유럽에서는 시니어층이 1억 명(전체 21%)으로 증가하며 주요 소비 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건강즈쿠리(식사, 수면, 운동을 주축으로 하는 활동)산업이 성장하는 일본은 물론 중국, 동남아에서도 고령화에 따른 건강·디지털 맞춤형 소비재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권역별 진출전략 보고서는 KOTRA의 해외진출 정보제공 플랫폼인 해외경제정보드림 해외시장뉴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KOTRA는 내달 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여 KOTRA의 모든 해외 지역본부장이 직접 방한해 2025년 지역별 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를 짚어볼 예정이다. 세부내용은 KOTRA 무역투자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VIP뉴스 / 김규열 기자 someday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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