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 발간···일‧가정 양립지원유연근무 방법·적합 모델·사례 등 총망라…최신 법 개정사항 수록
일·가정 양립과 기업 경쟁력 확보, 저출생 해소의 방안 중 하나로 유연근무에 관한 관심이 지속 높아지고 있다.그럼에도 유연근무 방법을 모르거나 인사·노무관리 부담으로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이 여전하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이하 고용부)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을 발간·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메뉴얼은 사업주와 인사담당자의 고민을 덜고자 하는 취지로, 시차출퇴근·선택근무제·재택 및 원격근무, 근로시간 단축제 등 4가지 제도 내용을 담고 있다.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은 유연근무 도입 기초단계의 설문조사 예시부터 선택할 수 있는 실제 모델, 취업규칙 개정 등 요건, 초과근무 등 관리의 유의점과 같이 실무상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내년 2월 23일 시행 예정인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등 최신 법 개정사항을 미리 수록하고 있어 제도 안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매뉴얼은 사업주 단체, 고용센터 및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국 주요 사업장에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일·생활 균형 누리집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에 공개할 근로감독관 인공지능(AI) 지원시스템에도 담겨 챗봇 형태로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사업장의 구체적인 유연근무 활용 도입 궁금증은 ‘유연근무 온라인 상담소’에 문의하면 된다.
다른 기업은 어떻게 유연근무를 도입·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한 기업은 ‘유연근무는 처음이라, 유연근무 우수기업이 알려주는 성공비법’ 영상을 통해 먼저 도입한 기업이 경험을 바탕으로 전해주는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많은 기업이 매뉴얼로 제도 도입의 방향을 잡기를 기대한다”며, “내년부터는 재택근무 장려금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특히 육아기 유연근무자는 일반 근로자 대비 지원을 최대 60만 원으로 2배로 늘리는 등 현장 수요에 맞추어 지원제도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VIP뉴스 / 이윤희 기자 vip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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