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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평균 6.05일 머물고 평균 284만 원 소비했다

서울관광재단, 2023년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

강세아 기자 | 기사입력 2024/06/17 [15:50]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평균 6.05일 머물고 평균 284만 원 소비했다

서울관광재단, 2023년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
강세아 기자 | 입력 : 2024/06/17 [15:50]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17일 발표한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평균 6.05일을 머무르는 동안 평균 284만 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인식, 활동 및 만족도 등 전반적 관광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현장 조사 형태로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월 단위로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여행 일정 및 방문 목적 ▲여행 정보원 ▲주요 방문지 ▲관광활동 형태 ▲숙박, 교통, 쇼핑, 음식관광 현황 ▲여행소비 실태 ▲서울여행 평가 부분으로 나누어서 진행됐다.

 

▲ 서울 외래관광객 전반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출처: 서울관광재단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지난해 평균 6.05일 머물렀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11일과 2018년 5.44일 대비 증가했다.

또한 항공료를 포함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지출경비는 2018년 196만 원, 2019년 189만 원에서 지난해 284만 원으로 2019년 대비 95.8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2019년에 비해 2023년 전체 방한 관광객 중 상대적으로 근거리인 아시아 국가 관광객 비중이 감소하고 유럽, 미주 등 장거리 관광객 비중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식도락 관광(97.4%)'을 주로 하며, 방문 관광지는 70.4%는 '고궁/역사 유적지', 54.6%는 '랜드마크, 테마파크', 49.3%는 공원, 둘레길, 리조트 등 '휴양, 휴식' 관련 관광지에 방문했으며, 방문지역은 '명동(85.9%)', '홍대(52.8%)', '강남(45.9%)' 순으로 나타났다.

 

▲ 서울 외래관광객 분야별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출처; 서울관광재단    

 

서울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는 2018년 4.25점, 2019년 4.34점, 2023년 4.53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재방문 의향도 4.61점으로 코로나 시기(2020∼2022년)를 제외하고 2019년 4.39점, 2018년 4.37점 대비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재방문율은 2019년 50.2%에서 2023년 43.0%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19 이후 서울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여 입국 관광객 국적 다변화에 따라 서울에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도심등산관광 활성화, 서울 브랜드·굿즈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서울을 더 많이 알리고, 서울관광의 양적 질적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VIP뉴스 / 강세아 기자 kseea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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