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바이츠, 6억 시드 투자유치… 근감소증 예측 솔루션 고도화 박차
오늘검사·마이오테스트 활용, 간편하게 근감소증 위험군 선별
이윤희 기자 | 입력 : 2024/11/14 [20:00]
근감소증 예측 솔루션 기업 바이오바이츠(대표 이정수)가 6억원 규모의 Seed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킹슬리벤처스가 투자를 리드했으며, 소풍벤처스, 씨엔티테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참여했다. 바이오바이츠는 이번 라운드에서 유치한 투자금으로 다기관 바이오 뱅크 데이터 수집을 가속화하고, 신규 인력 채용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바이츠는 지난해 12월에 설립하여 근감소증 진단과 치료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 기능이 모두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국내 추정 유병률은 약 37%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알려진 당뇨병이 11%, 고혈압이 27%, 고지혈증이 20% 인 것에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 근감소 예측 알고리즘 ‘마이오테스트(MyoTest)’, 출처 : 바이오바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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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바이츠는 근감소증을 간편하게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오늘검사’와 ‘마이오테스트(MyoTest)’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오늘검사 솔루션에 마이오테스트를 연동해 건강검진 기록을 불러올 수 있으며, 통합된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근감소증 위험군을 선별하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을 처방하는데 사용한다.
향후 솔루션을 고도화하기 위해 의료 영상 및 이미지 데이터를 추가할 예정이며, 의료진이 진료 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CDSS(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까지 넘어갈 계획이다. 의료 영상 및 실시간 3D 영상분석을 통해 환자의 근육과 신체기능을 평가하고 의료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바이오바이츠는 근감소증 바이오뱅크를 통해 혈액 및 조직, 임상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근감소증 정밀 진단이 가능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치료제 개발까지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내년 하반기까지 약 3000명의 근감소증 환자 데이터를 수집해 임상과 설문 데이터를 연동하여 향후 신약 개발 및 글로벌 기술이전 전략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바이츠가 우선 타깃 하는 시장은 근감소증 관련 헬스케어 시장으로,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B2B 정기 구독 서비스와 처방형 건강기능식품을 연계해 중단기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정우 바이오바이츠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다기관 바이오 뱅크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수록 근감소증 위험군을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IP뉴스 / 이윤희 기자 vip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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