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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커피콩축제, 10월 5일 시흥시에서 열린다

시흥시, 세계커피콩축제 연속 개최...문화로서 ‘커피’ 주목

강세아 기자 | 기사입력 2024/07/29 [16:00]

세계커피콩축제, 10월 5일 시흥시에서 열린다

시흥시, 세계커피콩축제 연속 개최...문화로서 ‘커피’ 주목
강세아 기자 | 입력 : 2024/07/29 [16:00]

 문화로서의 ‘커피’를 만나볼 수 있는 '세계커피콩축제'가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에티오피아, 라오스, 케냐, 과테말라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커피 농가의 농장체험과 유명 산지의 커피 수십여 종을 시음해 볼 수 있다. 또한 시흥시 인기 카페의 디저트와 커피를 맛보면서 공연까지 한 곳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시작된 이 축제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원두의 다양한 풍미를 한자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는 것, 두 번째는 커피와 문화를 접목해 커피문화를 확산하려는 시도, 세 번째는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축제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참여 커피 재배국은 지난해 10개국에서 올해는  25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커피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마련돼 있다. 축제 기간 중 커피와 와인이 함께하는 인문학 강의와 커피 자격증 수업, 청소년 대상 커피 특강 등 커피 관련 강의가 이어진다. 커피를 마시면서 하는 요가와 커피 예술인들이 총출동하는 커피 공예 체험도 즐길거리다. 시흥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물길따라 버스킹을 통해 뮤지션들의 다양한 매력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진행된다. 종이 안내문 대신 QR코드로 행사를 안내하고, 모든 시음 행사는 개인 텀블러를 활용해 진행한다. 다만, 텀블러를 가져오지 않은 관람객은 1,000원의 보증금을 내고 다회용기를 빌려 참가할 수 있다.

 

세계커피콩축제를 개최하는 시흥시는 ‘커피는 총체적 예술’이라는 구호를 바탕으로, 기존의 커피 박람회 형태가 아닌 세계 커피문화를 널리 알리는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도 세계커피콩축제 2023 세계커피대회 시상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시흥시    

 

경기도 세계커피콩축제 기간 전 세계 바리스타와 커피 전문가 중 으뜸을 가리는 '세계커피대회(World Coffee Competition: WCC)'도 함께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최고 커피콩 부문 ▲세계커피퀴즈챔피언십 ▲세계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 ▲세계 커피 짓기(브루잉) 챔피언십 ▲세계 커피 테이스팅 챔피언십 ▲바리스타 부문과 ▲라테아트 7개 부분에서 커피 장인을 가려내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상업적인 목적 없이 공공성을 띄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7종목 모두 참가자의 역량과 커피의 품질만을 놓고 철저히 평가한다. 더불어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세계 유일 커피 지식 경연 대회 ‘세계커피퀴즈 챔피언십’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배지와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대회는 나이와 성별,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조직위가 운영하는 '커피비평가협회' 누리집에 접속해 오는 8월 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VIP뉴스 / 강세아 기자 kseea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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