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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벤처투자 10.9조 원…AI 반도체·로봇 등 부상

분기별 회복세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이전(’20년)보다 대폭 증가
미국 · 유럽 등 주요국 대비로도 양호한 수준

김규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2/20 [21:40]

지난해 벤처투자 10.9조 원…AI 반도체·로봇 등 부상

분기별 회복세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이전(’20년)보다 대폭 증가
미국 · 유럽 등 주요국 대비로도 양호한 수준
김규열 기자 | 입력 : 2024/02/20 [21:40]

 지난해 벤처투자액이 1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투자액 규모는 전년 대비 축소됐지만 지난해 연중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대상으로는 AI(인공지능) 등 딥테크 분야가 부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023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 결성동향'을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액은 10조 9133억 원으로 전년보다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회사 등과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의 실적을 모두 포함) 

 

벤처투자액은 2020년 8조 1000억 원에서 2021년 15조 9000억 원으로 급증한 뒤 2022년 12조 5000억 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더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벤처투자액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1조 8000억 원에서 2분기 2조 7000억 원, 3분기 3조 2000억 원, 4분기 3조 3000억 원 등으로 하반기로 가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 최근 5년간 벤처투자회사 등(신기술금융사 등 제외)의 월별 신규투자액(억원)  출처:중기부  

   

달러 환산 시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보다 22% 증가했다. 각국 벤처투자가 유동성 확대 등으로 이례적으로 급증한 2021∼2022년 대비로는 줄었으나 한국 시장의 경우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또 지난해에는  2021-2022년 당시 선호도가 높았던 비대면, 바이오 등 코로나19 관련 업종 대신 인공지능(AI) 반도체·로봇 등 딥테크(기술 중심 스타트업) 분야가 주요 투자대상으로 부상했다.

 

‘ICT제조’ · ‘전기·기계·장비’ 등 2개 업종 투자액은 전년 대비 각각 63%, 40% 증가한 반면, ‘ICT서비스’ · ‘유통·서비스’ 투자액은 각각 36%,  43% 감소했다.

 

▲ ’08~’23년 신규 펀드결성(조원),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펀드 결성 규모는 12조 8000억 원으로 2020년 대비 28% 늘었다. 이는 2008년 이후 연평균 18%씩 늘면서 중장기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중으로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2분기 실적(3조원)이 1분기(1조 7000억 원) 대비 82% 증가하는 등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펀드결성액이 늘어났다.

 

정부는 올해 벤처투자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9100억 원을 1분기 내에 출자해 정책금융 마중물을 신속히 투입하고,  해외 출자자 유치를 위해 모태펀드의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서 외국 벤처캐피탈과 공동으로 운용하는 자펀드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VIP뉴스 / 김규열  기자 someday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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