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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을 벤처텔링]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춘추전국 시대 ···전국 5개소 조성

농생명 기반의 바이오산업으로서 지자체별 육성 거점 마련했으나 동일사업으로 지자체별 경쟁은 심화

임병을 · ㈜IPO브릿지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4/05/27 [11:11]

[임병을 벤처텔링]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춘추전국 시대 ···전국 5개소 조성

농생명 기반의 바이오산업으로서 지자체별 육성 거점 마련했으나 동일사업으로 지자체별 경쟁은 심화
임병을 · ㈜IPO브릿지 대표이사 | 입력 : 2024/05/27 [11:11]

[임병을 · ㈜IPO브릿지 대표이사]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부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공모사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해왔다.

 

그린바이오 산업이란, 농생명 자원에 생명공학(바이오) 기술 등의 접목을 통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을 말하는 것으로, 종자,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공모사업은 2021년 전북 익산을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강원 평창, 경북 포항, 지난해에는 경남 진주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올해 5월 충남 예산에 조성이 승인됨으로써 전국에  5개소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 충남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감도. 출처: 충청남도청    

 

5개 지역의 벤처캠퍼스 준공 시기는 2025년 말에서 2026년 중으로 모두 비슷하게 개소하게 되며, 이로써 전국에 동시다발적인 그린바이오 벤처창업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바이오 분야 기업 입장에서 선택지가 많아지는 것은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많은 분야에서 지자체간 유사․중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지자체간 경쟁 심화와 관련분야 벤처․스타트업의 정보 혼선, 사업 운영 및 예산의 비효율성이나 자원 낭비의 문제도 지적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 세부 분야의 중복을 최소화하고, 지자체간 정보공유와 사업 조정, 기업 수요 반영 등을 통한 효율적 지원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 다행인 것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정된 지역의 운영기관 간에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논의를 지속하며 협력과 차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필자는 강원 평창과 충남 예산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세부적인 정부정책과 지자체별 육성 방안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유의미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로 입주공간과 연구 장비 및 기기를 제공하고, 지자체별로 기술개발, 사업화 및 투자유치나 법률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북 익산은 주로 식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경북 포항은 동물용 의약품을 중점 분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평창 및 경남 진주, 충남 예산은 천연물 등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식품, 화장품) 분야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으로 보여 다소간 중복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각 지자체에서는 캠퍼스 공사를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인 단계로, 향후 구체적인 중점지원 방안 및 관련 예산 등이 확정될 예정인바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가뭄저항성 종자 또는 특정 성분이 강화된 기능성 종자 개발,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유익균)이나 곤충을 활용한 비료 및 사료첨가제, 기능성 및 대체식품, 메디푸드, 천연물소재 제품(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면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및 지원프로그램들을 잘 활용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잡길 기대한다.

▲ 임병을ㆍ㈜IPO브릿지 대표이사    

  

임병을 · ㈜IPO브릿지 대표이사

 

<기고 필자 의견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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