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통일문화(이사장 이상엽)는 19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쉬케크 알라투 광장에서 키르기스스탄 어린이에게 축구공 1004개를 전달하는 증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구공 증정식은 키르기스스탄공화국 한인회가 개최한 ‘김치 페스티발’ 행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축구공은 키르기스스탄 문화정보체육청소년부 및 한인회에 전달되어 고려인회, 세종학당, NGO단체 등에 배분되어 현지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19일 비쉬케크 알라투 광장에서 개최된 '키르기스탄 어린이에게 축구공을 전달하는 증정식'에서 에센굴 우울르 츤그스 키르기스스탄 문화정보체육청소년부 수석차관이 이상엽 (사)통일문화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사) 통일문화

이날 증정식에 참석한 에센굴 우울르 츤그스 키르기스스탄 문화정보체육청소년부 수석차관은 환영사에서 "스포츠 분야 에서의 유익한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계속하여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의 체육발전에 공헌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Letter of Appreciation(감사장)’을 이상엽 (사)통일문화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이상엽 (사)통일문화 이사장은 "키르기스스탄 어린이들이 축구공을 가지고 땀흘려 운동하면서 어떠한 고난이 오더라도 꿈, 희망과 용기를 잃지말 것"을 당부하는 인사말을 전하면서 "꿈과 희망이 축구공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치 페스티발 행사를 주최한 이창우 키르기스스탄공화국 한인회장은 "(사)통일문화와 함께 '드림 1004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키르기즈공회국 한인회 역사에서 중요한 기념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키르기즈스탄을 방문한 (사)통일문화 관계자들은 비쉬케크 시내에 있는 고려인회관을 방문하여 회관내 미래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는 고려인 후손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사랑의 중고 휴대폰’ 20여 개를  전달하였고, 주은형 ㈜낫소 회장은 이천만원 상당의 스포츠용 의류를 고려인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키르기스스탄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전달하는 ‘드림1004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사)통일문화와 키르기스스탄 한인회가 공동기획하여 진행되었으며, ㈜낫소가 축구공을 공급하고, 티웨이항공이 축구공 무료 운송을 지원하였으며, ㈜페이버스 현지법인이 무관세 통관 및 현지 운송을 수행하는 등 키르기스스탄과의 민간 외교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후원과 봉사에 의해 이루어졌다.

한편 이번 축구공 증정행사는 키르기스스탄 현지 언론에서도 보도되는 등 향후 스포츠, 예술, 경제 등 민간차원에서 양국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VIP뉴스 / 강세아 기자 kseea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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